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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보성군 대원사 부도암 중종(中鍾)으로 주조된 이 종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주종장인 김용암(金龍岩)이 1657년에 주성한 종이다.
전반적으로 종신(鍾身)의 비례가 적당하고 안정감이 있어 격조가 있다.
종 고리는 두 마리 용이 각기 한 발을 들어 보주를 받쳐 든 생동감 넘치는 쌍용뉴(雙龍鈕)를 채용하였으며, 범자가 장식된 천판의 복련문대, 상·하대의 범자문대(梵字紋帶)와 연화문대(蓮花紋帶), 정연한 유곽과 연화당초문대, 제석·범천상과 왕실안녕 발원의 위패 등에 이르기까지의 각 세부 표현에 있어서도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담양 용흥사종과 함께 김용암 동종의 대표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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