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종무소종단 소식
제목 본사주지협 “선학원 탈종 시도 좌시 않을 것   2015-09-23 (수) 10:44
글쓴이 산도사   7,048
관련링크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8963 [3906]



조계종 교구본사 스님들이 선학원의 탈종 시도를 해종행위이자 파승가적 행위로 규정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탈종을 강요받고 있는 선학원 분원·포교원의 조계종 소속 스님들에 대해서는 법률적·행정적 지원과 교구 연합호법단 활동 등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우송 스님)는 9월22일 예산 수덕사에서 제41차 회의를 열고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결의문에서 “선학원의 설립주체는 조계종단”이라며 “조계종단이 설립한 선학원에 대한 연고권을 부정하고 그 권한을 찬탈하려는 선학원의 해종·파승가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선학원 이사회는 2013년 4월11일 정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지·종통을 봉대하여’와 ‘임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로서’라는 내용을 삭제했는데 이는 선학원의 정체성을 부정한 것”이라며 “사실상 선학원 이사회가 탈종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선학원은 수덕사, 직지사, 범어사 스님들이 출연한 자산이므로 조계종 소속이라고 보아야 하며 이를 근간으로 형성됐기 때문에 종도들은 선학원이 조계종 소속임을 인지하고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하지만 ‘법인법’을 이유로 선학원 이사회가 정관을 변경한 것은 정체성을 부정하고 종도를 기만하는 행위며 이사들 자신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소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선학원이 부산 금정사를 교육수계도량으로 지정한 것, 교육이사직을 신설한 것, 선학원 승려증을 발급한 것 등을 “별도의 종단을 만들어가고 있는 행위”로 규정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종단 선대 어른스님들께서 청정교단을 계승하고자 했던 선학원의 설립 정신을 잊지 말고 정관에서 삭제한 조항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선학원 몇몇 이사의 사리사욕으로 인해 탈종을 강요받고 있는 스님들을 교구별로 파악해 보호하는 한편 법률적·행정적·기타 모든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종단에 협력하는 선학원 분원에 대한 불법적인 사찰 점거 시도 시 강력한 대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단 법통 수호를 위한 교구연합 호법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결의했다. 교구호법단 단장은 호법부장 세영 스님이, 부단장은 호법국장 보운, 조사국장 도심 스님이 맡았다. 교구본사 호법국장을 포함한 10인 이상의 호법단이 각 지역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으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추대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충청지사=이장권 지사장 dlwkd65@beopbo.com
 

[1312호 / 2015년 9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2015년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3차 유물관리 교육 시행 
사부대중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