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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은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25일 오전 10시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은 일감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의 사회로,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 명종(28타) 순으로 시작하여 관불 및 마정수기, 헌촉, 헌향, 헌다, 헌화, 조계사 주지스님의 축원과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봉축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종정예하의 법어, 남북공동발원문, 봉축 발원문 낭독으로 진행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은 모든 인류에게 크나 큰 자비이고 사랑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70주년을 맞는 해로 “남북이 따로 없고 남와 남이 따로 있지 않으며 지구촌 모든 나라의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와 연결됩니다”라며 네팔의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자고 말씀했습니다. 이어 아직 아물치 못한 세월호를 언급하며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향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생명을 우선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2년에 중단됐던 남북공동발원문을 남과 북의 사부대중이 함께 봉독했습니다.
남북공동발원문을 통해 사부대중은 “전쟁은 최대의 악행이고 평화는 만복의 근원입니다. 우리들은 조국통일의 주인은 남과 북의 우리 겨레 모두라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로 가는 길 아무리 어렵고 난관이 조성되더라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위에 기어이 통일된 조국, 발고여락의 이념이 현실로 꽃펴나는 현세의 지상정토를 세우겠습니다”라고 한마음 한뜻으로 부처님의 법을 등불로 삼아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장 정면선님, 기륭전자 노조분회장 유흥희님을 초청하여 우리사회의 이웃과 함께 하는 등 사부대중 1만 여명이 참석하여 봉행했습니다.